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20일 올 상반기에 79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사상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1억원과 72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원측은 "이처럼 호실적을 달성한 것은 고객의 니즈를 앞서나가는 완성도 높은 신제품 출시와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에 기반한 고객 신뢰도 향상 및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한 시장점유율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원은 올 초 세계 최초로 HD PMP ‘COWON V5’를 선보이는 등 PMP시장 점유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려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지난 4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MP3 ‘COWON J3’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국내외 프리미엄 MP3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원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코원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특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여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원측은 하반기부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MP3, PMP 등 심혈을 기울여 온 주력 제품들과 더불어 태블릿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에 출시, 최대 실적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남규 코원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만만치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게 된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하반기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주력 제품들의 출시와 더불어 코원만의 특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