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손실 음원 복원' MP4플레이어 선봬

일반입력 :2010/07/13 11:07

남혜현 기자

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가 영화 및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MP4플레이어 '고기어 뮤즈'를 13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원음이 MP3파일로 압축될 때 발생하는 손실부분을 복원하는 풀사운드 음장기술을 장착했다. 또한 동영상 감상시 입체적으로 음향이 전달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라운드 무비 사운드'를 탑재해 실감나는 영화관람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필립스전자측 설명이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인이어(In-ear) 타입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HVGA급 3.2인치 풀터치스크린을 장착했으며, 1센티미터(cm)가 안되는 슬림한 두께에 메탈 재질로 디자인했다.

사운드와 영상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내장해 HD영상(720p)을 거실 대형HDTV에서 재생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micro)SD 슬롯을 장착해 용량확장을 고려했다.

음원은 MP3, OGG, WMA 같은 기본 포맷부터 무손실 음원인 FLAC와 APE까지 지원한다. 영상은 MPEG4, DIVX를 비롯해 H.264를 지원해 동영상 파일을 별도 변환작업 없이 재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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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용량에 따라 8기가바이트(GB)와 16GB 두 제품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9만9천원, 23만9천원이다.

필립스 소비자라이프스타일 부문 김영진 부사장은 고기어 뮤즈는 50년 이상 쌓아온 필립스 사운드에 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를 감상할 때에도 풍부하고 실감하는 사운드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음향기기 분야에서 본질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