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SBA)는 한국문학번역원과 공동으로 국산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0 우수 애니메이션 번역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며 SBA와 한국문학번역원이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의 번역과 감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편, 극장용장편, TV 시리즈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장편과 TV 시리즈의 경우 해외 수출을 계획중인 완성단계의 작품을 보유한 서울 소재의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나 배급업체라면 누구라도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단편애니메이션의 경우 해외 수출용 상업 애니메이션과 페스티벌 출품용 작품에 구분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서울소재의 애니메이션 업체와 개인작가의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최대 2편의 극장용 장편과 10여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 2편의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지원 사업작으로 선정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영상번역전문가의 번역 및 외국인 전문인력의 감수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번역지원 언어는 영어, 불어, 중국어, 일어 등 선정자가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언어로이뤄진다. 번역과정에서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번역자와 작가간의 원활한 소통도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SBA는 선정된 작품들의 성공적인 출시와 해외시장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SPP 참가와 해외마케팅 사업 우선 지원 등 다각적인 홍보와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SBA 한 관계자는 “흔히들 번역은 제2의 창작이라고 할만큼 중요한 과정으로 각국의 문화․언어적 특성을 고려한 번역지원을 통해 국산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원사업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신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오는 15일까지 방문이나 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