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포럼 출범…"금융보안 이슈 논의"

일반입력 :2010/07/07 16:30

이설영 기자

금융보안포럼이 7일 오전 서울 가든호텔 2층 무궁화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금융보안포럼은 IT신기술 지원 및 주요 금융보안 이슈 등에 대해 금융보안 이해 관계자들 간 의견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 대응방안 및 기술 논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관·산·학·연 각 계의 대표 및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용태 국회의원, 금융감독원 김종창 원장, 서울여대 이광자 총장 등 내빈을 비롯해 금융보안과 관련한 각 분야 전문가 등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금융보안포럼 회장단 및 감사를 선출하고 회칙을 제정했다.

금융보안포럼의 초대 회장단으로는 곽창규 금융보안연구원 원장이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으로는 국민은행 김흥운 부행장, 한국정보보호학회 임종인 학회장,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이득춘 협회장이, 감사로 서울여자대학교 박춘식 교수가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용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안전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높은 보안 역량은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된다며 금융보안포럼이 대한민국 금융 산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 원장은 축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으로써 이를 위해 금융회사는 최신의 해킹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금융보안포럼이 금융보안 부문 소통의 허브로 자리매김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보안포럼을 통하여 공유되는 금융보안 관련 정보 및 의견을 귀담아 듣고 IT감독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금융보안포럼을 통해 각 분야 대표와 전문가들이 안전한 금융보안을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서울여자대학교 역시 정보보안 전문인력 양성과 교류 협력에 더욱 매진해 우리나라의 금융보안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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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에 이어진 초청강연에서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원장(한국정보보호학회 학회장)인 임종인 교수가 '금융보안의 중요성과 금융보안 전담기구의 역할제고'라는 강연을 통해 사이버 테러 시대 금융보안의 현황과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대안으로 금융보안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제화된 금융보안전담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금융보안포럼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곽창규 금융보안포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예방할 수 있는 미래전략을 금융보안포럼에서 도출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전력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