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3D 음향' 지원하는 홈시어터 선봬

일반입력 :2010/07/07 14:28

남혜현 기자

미국 오디오 브랜드 보스를 국내 유통하는 세기HE(대표 김형준)가 입체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3D 음향’ 홈시어터 3종을 7일 서울 청담동 보스 쇼룸에서 공개했다.

이날 제품 설명을 맡은 배주환 세기HE 이사는 “영상 대세가 3D이기 때문에 사운드 역시 입체로 가야한다”면서 “비싼 돈을 주고 영상에 투자해도 음향이 받쳐주지 못하면 시스템이 제 값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제품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보스는 신제품에 자체 개발한 ‘다이렉트-리프렉팅(Direct-Reflecting)’스피커 기술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메인 스피커와 사이드 스피커의 채널 분리도가 개선됐고, 직접음과 간접음이 자연스레 조화돼 3D 입체음향을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피커는 보스의 디자인 특징인 ‘큐브’ 모양을 채택했다. 기존 마그넷보다 10배 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진 네오디뮴 아이온 보론 마그넷을 사용해 입체 음향 재생을 강화했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스피커 위치에 상관없이 청취자가 앉아 있는 곳에서 최적의 음향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ADAPTiQ' 자동음향 보정시스템을 내장했다. 해당 기능은 각 스피커의 소리를 자동분석한 후 공간 특성에 맞게 보정한다. TV 등 외부기기와 호환을 지원하는 통합리모컨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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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기본 라인업인 T20제품과 아이폰 독을 추가로 제공하는 V시리즈(제품명 V35, 25) 2종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배주환 이사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홈시어터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 중 60% 이상이 가격보다는 설치 불편을 꼽았다”며 “시스템 설치와 리모컨 사용의 불편함을 개선한 유니파이 기술을 지원해 누구나 쉽게 입체 음향을 즐기게 했다는 데 이번 제품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