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게임업체들이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하반기에 국내 게임업체 52개사를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동경, 두바이, 부산,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규모의 게임쇼·엑스포 등 총 4개행사에 발전가능성이 높은 중소게임업체 52개를 선발해 참가할 수 있도록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또 오는 9월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도쿄 게임쇼(Tokyo Game Show)’ 6개사, 11월 ‘두바이 월드 게임 엑스포(Dubai World Game Expo)’ 6개사 등 해외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비롯해 부산에서 열리는‘지스타(Gstar) 2010’에 30개 업체와 ‘서울파트너스하우스 게임수출상담회’에 10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해외 게임쇼 및 엑스포에 참가하는 기업에게 부스대여와 상담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하며 인적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게임업체의 상황을 감안해 바이어도 대신 섭외해준다.
먼저 현지 상담부스, 상담용 컴퓨터 및 인터넷 환경도 조성해 주며, 행사장과 공항 및 숙소를 이동할 차량 등을 지원해 짧은 기간동안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외국바이어와의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며, 세계 각국에서 행사장을 방문한 바이어들이 한국기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현지 에이전트도 고용해 바이어들과 국내기업의 1대 1상담을 주선한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비즈데이’의 비즈니스 미팅전용공간(Business Meeting Area)에 상담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참가하는 글로벌 퍼블리셔와 효율적인 미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산업통상진흥원 관계자는 “글로벌게임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달성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참가기업별 맞춤형 해외바이어 DB 자료를 제공하고, 사후관리를 통하여 실질적인 수주성과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게입업체는 오는 16일까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http://www.sba.seoul.kr, www.ani.seoul.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기획력, 기술력, 현지시장성 등을 평가해 지원업체를 최종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