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스를 디아블로보다 더욱 오래 사랑 받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 만들어진 게임을 보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기룡 T3엔터테인먼트 차장(미소스 개발 총괄)은 오는 9일로 예정된 MMORPG ‘미소스’의 공개시범테스트를 앞두고 이 같이 말했다.
미소스는 빌로퍼 사단의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만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초 이 게임은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헬게이트의 개발 과정에서 서버를 비롯한 각 요소의 테스트를 위해 만들어졌으나 북미에서 진행된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됐다.
그러나 개발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 개발사인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헬게이트의 상용화 실패로 문을 닫은 것이다. 이로 인해 미소스의 개발은 중단됐다. 당시 한빛소프트에서 미소스 관련 콘텐츠 저작권을 구입하고 서비스를 준비해 왔으나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개발 재개는 어려웠다. 그렇게 미소스는 지난 2008년 T3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를 인수할 때까지 멈춰있었다.
이런 미소스를 다시 깨운 것은 지금의 T3엔터테인먼트의 미소스 개발팀. 이를 이끄는 사람은 바로 현기룡 차장(PM)이다.
현기룡 차장은 “다른 개발팀이 만든 게임을 중간부터 받아서 만드는 일이 개발자에게 있어 기분 좋은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디아블로를 즐겼던 팬이고, 빌 로퍼 사단이 만든 게임이라는 이유에서 우리 개발자들은 즐겁게 일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개발이 재개된 미소스는 약 1년 반의 개발 기간을 거쳤습니다. 이 기간 동안 미소스는 디아블로로 대표되는 핵앤슬래쉬(Hack&Slash)의 게임성은 유지하지만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확 바뀌었지요. 가장 큰 변화는 과거의 모습이 디아블로처럼 온라인을 지원하는 패키지게임이었다면 지금의 완벽한 온라인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전의 미소스는 레벨 업에 초점을 맞추고 퀘스트나 파티플레이, PvP 부분은 부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는 패키지게임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소스가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다른 PvP시스템을 탑재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디아블로식의 핵앤슬래쉬 게임은 이용자의 조작에 따라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고 타이밍에 맞춰 자신의 공격을 적중시키는 재미를 맞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PvP에서 맛볼 수 있는 재미가 다른 게임보다 큽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PvP의 경우 원래는 디아블로의 레더 모드처럼 캐릭터를 만들 때 별도의 모드를 선택해야 했지만, 지금은 이를 대신해 모든 이용자가 PvP를 즐기 수 있도록 게임 내에 해당 지역을 추가했습니다. 레벨 업 재미는 다소 심심하다는 이용자의 지적이 있어 최고 레벨을 30으로 낮췄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네트워크 속도 저하의 원인이었던 대형 필드를 파티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수정하고, 유적지, 투기장과 같은 후반 콘텐츠도 확충했다. 이용자가 늘 우려하는 업데이트 또한 분기별로 추가 지역을 제공해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하반기에 신규 지역 및 해당 지역과 연계된 신규 종족, 그리고 추가 직업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현기룡 차장은 “디아블로는 패키지게임이었지만 미소스는 온라인게임입니다. 이용자의 니즈(Needs)에 언제든지 반응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일 공개시범테스트 직후에 일어나는 서비스 안정화를 비롯해 콘텐츠 업데이트까지 온라인게임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디아블로를 넘어설 겁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이용자들이 미소스를 접하고 즐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콘텐츠와 밸런스면에 있어서 디아블로처럼 정형화된 육성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마음껏 자기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죠. 많은 이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