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업계 "방송 콘텐츠를 잡아라"

일반입력 :2010/07/07 10:21    수정: 2010/07/07 11:11

3D TV 보급 확대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시청자들이 볼만한 3D 콘텐츠이다.

이미 3D TV 방송을 시작한 일본의 BS11을 비롯해 3D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후지TV, 또 이들과의 공조를 굳건히 하는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제조사들의 모습만 봐도 방송국과 제조사간의 협력은 3D TV 성장과 안착을 위한 보편화된 성공키워드임이 확실해 보인다.

이에따라  LG전자도 최근 국내 위성방송사 스카이라이프와 3D TV와 3D 방송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는 ▲3D TV 및 3D 방송 관련 제품 및 기술의 표준화 ▲3D 콘텐츠 제작 및 해외시장 보급 ▲3D TV와 3D 방송 복합상품 판매 등 폭넓은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국내외 3D TV 저변 확대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한 LG전자는 SBS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기존 일반 2D 방송을 보면서, 함께 전송되는 별도의 3D 방송 프로그램을 TV로 전송 받아 원하는 시간에 재생할 수 있는 ‘비 실시간(NRT: Non-Real Time) 서비스’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예를 들어, 축구경기 생중계를 일반(2D) 방송으로 시청하면서, 3D 입체영상으로 제작된 기존 경기의 주요 골 장면을 다운받아 나중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외 3D TV 시장 주도권을 서서히 움켜 쥐며 디지털TV에 이어 3D TV에서도 종주국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LG전자 행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