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진출 후 첫 TV광고

일반입력 :2010/07/06 14:38    수정: 2010/07/06 18:15

이설영 기자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용 '구글 음성검색' 마케팅의 일환으로 케이블TV 및 극장에서 광고를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구글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TV 광고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광고는 MBC드라마넷, KBS조이, CGV 영화채널, MBC ESPN, tvN 등 케이블TV 채널 및 서울소재 CGV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으로 검색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광고 영상은 '유튜브 요가 동영상'과 같이 짧은 키워드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검색어는 물론 '서울 근교 수영장 있는 펜션은?' 혹은 '80평방미터는 몇 평?'처럼 긴 자연어 검색 등 생활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검색 상황을 담아 구글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의 기술력을 담아 냈다.

관련 TV 광고 동영상 및 극장광고 동영상은유튜브 구글코리아공식채널에서 볼 수 있다.

다음 주부터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광고에 게재된 QR코드를 찍으면 음성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하철 광고도 개시한다. QR코드란 텍스트, 소리, 애플리케이션까지 각종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흑백 격자 무늬 패턴의 2차원 바코드를 뜻한다.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은 공식 출시 2주 만에 이미 구글 전체 모바일 검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튜브 구글코리아공식채널에 올라와 있는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 소개 동영상은 현재까지 4만8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구글 음성검색을 사용하려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횟수 또한 급증하고 있으며, 앱스토어에 올라온 첫 주에는 하루 1만3천번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 앱스토어 내 최다 다운로드 3위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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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음성인식 기술은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데이터 프로세싱과 정교한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해 제공되고 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구글 음성검색은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 결과를 찾아줘 차원이 다른 모바일 검색을 경험 가능하게 하고 있다면서 음성검색의 뛰어난 편의성으로 앞으로 모바일에서는 텍스트 입력을 통한 검색이 아니라 음성검색이 주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