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 애니메이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체험전 ‘투니 페스티벌’이 6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했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가 개최한 이번 ‘투니 페스티벌’에는 ‘나루토’, ‘원피스’, ‘명탐정 코난’ 등 투니버스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엘리먼트 헌터’, ‘쥬로링 동물탐정’ 등 총 12개 부스가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각각의 애니메이션의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체험전이 준비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내달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투니 페스티벌’은 여름방학을 맞은 유아 및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원피스’ 내 캐릭터 ‘초파’ 거대 인형과 거대 ‘나루토’ 풍선 인형이 관람객들을 반겼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짱구는 못말려’에서 시작해 심리테스트를 이용해 자신의 수호천사를 알아보는 ‘캐릭캐릭체인지’ 부스, 빙글빙글 돌아가는 적을 맞추는 슈팅게임, 표창던지기 등이 준비된 ‘개구리중사 케로로’ 부스가 이어졌다. ‘개구리중사 케로로’ 부스 내 미션 3종을 모두 체험한 관람객은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디지털로 인화한 ‘케로로소대원증’을 받게 된다.
오는 22일 14번째 극장판 ‘천공의 난파선’이 개봉되는 ‘명탐정 코난’ 부스는 관람객들에게 극장판의 스토리를 미리 살짝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애니 속 코난처럼 직접 축구공을 차면 다채로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게임도 준비됐다.

‘엘리먼트 헌터’ 부스는 고품질의 슈팅게임이 눈길을 끌었다. 화면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작품 속 몬스터 QEX를 행사장 내 준비된 안전공기총으로 쏘아 맞추면 된다. 총에 맞은 몬스터 QEX는 화면 속에서 실감나게 터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도모군, 위스컬 삐요 등 귀여운 캐릭터들의 포토존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쥬로링 동물탐정’은 밍밍과 건이를 닮은 고양이와 생쥐 모자를 나눠줬다. 슬리퍼를 발로 던져 지붕 위에 붙이는 ‘지붕 위의 고양이 발바닥’, 유아용 풍선 콩콩이를 타고 루루의 발바닥을 찾는 ‘루루의 콩콩이’ 등 다양한 재미요소가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직접 녹색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존, 동물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엽서존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3D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최강합체 믹스마스터’,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아따맘마’, ‘메탈베이블레이드’ 등 다채로운 부스가 여름방학을 맞은 저연령층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투니 페스티벌’의 입장료는 어린이(만2세 ~ 13세미만) 1만 2천원, 성인 1만원이다. 단, 장애인 및 65세 이상 국가유공자는 본인에 한해 7천원에 입장 가능하다.
4살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지희씨(33, 양재동)는 “거리도 가깝고해서 첫 날부터 왔는데 애들과 놀기에 좋은 것 같다”며 “다양한 실내 체험 이벤트가 준비돼 유아들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즐기기에도 알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