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에 반독점 판결을 내렸던 유럽 연합(EU)이 이제 스마트폰 생태계를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5일(현지시간) 해외 IT미디어 리씽크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닐리 크로스 커미셔너는 스마트폰 플랫폼들간 호환성 부족에 대해 조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 커미셔너는 "중요한 업체들이 상호 운용성을 거절할 수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것은 표준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크로스 커미셔너는 스마트폰 플랫폼의 상호 운용성 부족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 그러나 애플 앱스토어를 폐쇄적인 환경의 사례로 들었다고 리씽크와이어리스는 전했다.
크로스는 이미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에 SW개방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4억달러의 벌금이 포함된 반독점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U는 정보통신과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 아젠다'를 화두로 내걸었다. 디지털 아젠다는 광대역 인터넷 이용을 촉진하고 회원국가들간 콘텐츠 및 서비스에 대한 자유로운 이용을 보다 쉽게 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