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SK텔레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국내 공급을 위해 애플측과 협의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에 따르면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애플과 아이폰 및 아이패드 공급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최신 아이폰을 둘러싼 수신 불량 논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KT가 지난해부터 아이폰을 판매해왔다. 아이패드도 KT를 통해 판매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이런 가운데 나온 정만원 사장의 발언은 애플이 다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공급하려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아이패드는 지금까지 300만대가 넘게 팔려나갔다. 정만원 사장은 아이패드를 언제쯤 국내에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측 입장도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