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전망

일반입력 :2010/06/30 18:33

송주영 기자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이 올해 1천400억원 매출을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에 비해 약 40% 증가한 수치며 창사 이래 최대규모다.

탑엔지니어링은 30일 여의도에서 김원남 대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 예상실적, 사업현황을 발표하고 신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탑엔지니어링은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매출 예상치로 23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다.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매 분기별로 큰 폭의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창사이래 최대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한 LED사업의 경우 올해 총 25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예상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LED장비사업에서 총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5배 이상 성장을 전망했다. 주력사업인 LCD장비사업과 더불어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대중이다.

주력사업인 LCD장비사업에서도 3분기부터 국내외 수주, 매출달성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글라스커팅시스템, 어레이테스터 등 신규장비에 대한 대규모 시장진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이를 통해 올해 LCD, LED사업, 반도체장비사업을 통틀어 총 1천860억원 신규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실적발표와 함께 파워로직스, 탑나노시스, 아이엠텍, 큐디솔루션 등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추진방향을 밝혔다.

파워로직스의 경우 인수 후 경영안정과 함께 올해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탑나노시스를 통해선 탄소나노튜브(CNT) 관련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이엠텍을 통해선 파인세라믹)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큐디솔루션을 통해 퀀텀닷 사업을 본격화한단 계획이다.

탑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특히 CNT를 활용한 필름사업의 경우 향후 ITO필름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대전방지 코팅의 경우 반도체 및 LCD제조장비를 중심으로 현재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불소코팅 방식을 대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일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큐디솔루션을 통한 퀀텀닷 관련 사업은 대량 양산시설 구축, 카드뮴을 없애는 공정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LED, 태양전지 등 다방면에 적용이 가능해 향후 사업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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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텍은 파인세라믹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용 프로브카드 핵심부품인 스페이스트렌스포머를 본격적으로 양산, 일본기업이 독과점하고 있는 시장에 본격 진입해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원남 대표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장비인 LCD디스펜서 외에 LCD신장비, LED장비, 신소재 등 신사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그룹사별 각 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 2015년 글로벌 Top-10 장비소재업체의 비젼을 달성할 것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