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기관에서 출퇴근 시간을 직원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해 주목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 이하 ‘NIPA')은 직원들의 삶의 질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정해 일하는 선택적 근무제도를 도입하여 7월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NIPA 직원들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의 근무시간 중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하루 8시간(식사시간 제외)을 근무하면 된다. 출근 시간에 따라 이르면 오후 4시 퇴근도 가능해졌다. 출근 시간은 한 달 주기로 재조정할 수 있다.
선택적 근무 제도는 정경원 원장이 육아, 자기계발 등 직원 개개인들마다 사정이 있음을 감안해 자율적인 출퇴근 시간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다.
직원들도 반기고 있고 회사 입장에서도 직원들의 업무 시간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어 업무 효율까지 동시에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NIPA는 전했다.
NIPA 경영관리단 이현식 단장은 "출근 시간대를 늦추면 육아나 원거리 출근 시간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퇴근 시간을 앞당길 경우엔 자기계발 등 개인역량을 높일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직장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NIPA는 선택적 근무제도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기관이나 부서간 업무협조 및 대민 서비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핵심 근무 시간대를 정하는 등 업무공백이나 대민 불편이 없도록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