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스마트폰 보안위협 민·관 협력 강화

‘스마트폰 정보보호 주체별 역할’ 발표

일반입력 :2010/06/29 15:53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보안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사업자와 정부기관의 주체별 역할을 정립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방통위는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대응반’과 ‘모바일 시큐리티 포럼’을 통해 스마트폰 정보보호 주체인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백신사, 보안솔루션사, 정부 등 ‘스마트폰 정보보호 주체별 역할’을 정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이와 관련된 보안위협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스마트폰 침해사고 예방, 대응책 및 관련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지난 1월부터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대응반’을 구성·운영하고, 이용자 스스로 보안위협을 사전 예방하고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용자 10대 안전수칙’을 만들어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안위협은 정부나 이용자 등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그 후속조치로 이동통신사, 제조사, 백신업체, 보안솔루션사 등 사업자와 정부 등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민·관 합동대응반과 시큐리티 포럼 연석회의를 출범시켰다.

‘스마트폰 정보보호 주체별 역할’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는 ▲모바일 악성코드 대응방안 수립 및 이행 ▲스마트폰 정보보호 침해사고 접수 및 처리절차 수립 ▲악성코드 조기경보 서비스 제공 ▲중요 SW 패치 및 업데이트 서비스 지원 ▲스마트폰 원격 제어 서비스 제공 ▲단말기 보안설정 정보 제공 등을 맡게 된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단말기 잠금 기능 강화 ▲데이터 암호화 기능 탑재 ▲데이터 및 시스템 백업·복구 기능 탑재 ▲데이터 및 시스템 접근제어 기능 제공 ▲단말기 안전성 검사 강화 ▲단말기 보안설정 매뉴얼 제공 ▲악성코드 샘플 확보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모바일 백신사와 보안솔루션사의 경우 ▲신속한 악성코드 샘플 확보 체계 마련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백신 개발 ▲신속한 백신 업데이트 ▲악성코드 정보 제공 ▲다양한 보안 솔루션 연구·개발 추진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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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와 KISA는 ▲민·관 협의체 구성 및 지원 ▲이용자 보안인식 제고 ▲모바일 위협정보 수집 및 분석기술 개발 ▲발생 가능한 침해사고에 대한 예측 및 대응방안 연구 ▲모바일 시큐리티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강화 ▲모바일 서비스용 웹사이트 침해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등 스마트폰 정보보호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활동을 강화한다.

방통위 측은 “향후 스마트폰 정보보호 주체들은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공동 협력을 긴밀히 펼쳐 나가기로 했다”라며 “이를 위해 보다 상세한 역할과 대응 안내서를 제작해 각 주체들에게 배포하고 활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