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소셜 게임 개발 업체인 징가 게임 네트워크에 135억엔(1억4천7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니케이 비즈니스 데일리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니케이 비즈니스 데일리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징가는 소프트뱅크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부를 통해 일본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게임을 유통하고 프로모션도 진행하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와 징가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징가는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돌아가는, 이른바 소셜게임 개발에 주력해왔다. 징가 게임은 애플 아이폰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징가는 또 지난해에만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신생 벤처중 하나로 꼽힌다. 2015년에는 매출이 1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회사측은 예상했다.
소프트뱅크와의 협력도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소프트뱅크를 등에 업고 징가는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