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가구단위 요금상품을 유선(QOOK)뿐 아니라 무선(SHOW)까지 확대했다.
KT(대표 이석채)는 지난 4월에 출시한 가구단위 유선상품 ‘쿡 세트 퉁(QOOK Set 퉁)’에 이어 이동전화에도 가구단위 사용개념을 도입한 ‘쇼 퉁’ 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쇼 퉁 요금제는 하나의 요금으로 쇼폰을 가진 가족구성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가구단위 통합요금상품이다.
최소 이동전화 2회선부터 최대 5회선까지 가족끼리 그룹을 생성해 가입할 수 있으며, 회선이 추가되더라도 기본료 추가 없이 정해진 월정액 요금만 내면, 무료통화량을 가족끼리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월정액 6만5천원의 ‘쇼 퉁 스몰(Small)’에 가입한 가구는 6만원 상당의 무료 통화량을 함께 가입한 가족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으며, 무료 통화량은 음성·영상통화뿐 아니라 문자메시지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회선이 포함되면 무료통화량 내에서 별도의 요금상한을 설정할 수 있어 자녀의 휴대전화 이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쇼 퉁 요금제는 회선별 기본료가 없어 가족 구성원이 각각 표준요금(월 1만2천원)을 사용할 때보다 2회선 기준 월 1만9천원(22.6%), 5회선 기준으로는 월 5만5천원(45.8%)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연간 22만8천원에서 최대 66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기본료 6만5천원의 ‘쇼퉁 스몰’ 요금제 이외 기본료 9만5천원의 ‘쇼퉁 미디엄(Medium)’과 기본료 12만5천원의 ‘쇼퉁 라지(Large)’ 요금제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가족구성원 수나 통화패턴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 유선상품과 결합해 가족무제한 옵션 신청 시 가족 간 무제한 통화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은 고객센터나 쇼 대리점에서 가능하고 가입 시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 등 가족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강국현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실장은 “쇼 퉁은 가족 모두가 하나의 요금에 가입해 편리하게 통신비를 관리 할 수 있는 신개념 요금상품”이라며 “저렴한 월정액으로 무료 통화량을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나눠 쓸 수 있어 가계통신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동전화 요금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가구 내 초고속인터넷, 집전화, TV 및 이동전화를 묶어 사용할 경우 ‘10만원’의 기본료에 이용할 수 있는 ‘쿡앤쇼 셋 퉁’ 결합상품을 이르면 오는 7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