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컵 임베디드 부문 한국 대표에 '알유젠틀'팀 선정

일반입력 :2010/06/09 19:14    수정: 2010/06/10 10:28

황치규 기자

오는 7월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이매진컵 2010에 임베디드 개발부문 한국 대표에 포항공대와 인하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R U Gentle(알유젠틀)’팀이 선정됐다.

'알류젠틀'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가 지난달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 ‘이매진컵 2010’ 임베디드 개발부문 한국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운전 습관을 고쳐주는 솔루션으로 폴란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유젠틀’ 팀에게는 이매진컵 2010 폴란드 대회 출전자격과 상금 300만원이 제공되며 마이크로소프트 비즈스파크(BizSpark)가 제공하는 창업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알유젠틀’ 팀이 개발한 임베디드 솔루션은 급제동과 급출발시 운전자에게 가족 사진과 자녀 목소리, 향, 가볍게 어깨 두들기기 등 ‘부드러운 경고’를 발생시켜 운전자 습관을 ‘젠틀(Gentle)’하게 고쳐주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친환경 SW를 표방한다. 특히 운전자에게 필요 이상의 기계적 개입을 줄이고, 운전자가 스스로를 콘트롤 할 수 있도록 감성적 접근을 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국MS는 전했다.

‘알유젠틀’ 팀장을 맡은 김은기 씨는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치명적인 탄소배출량을 상당부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층 개선된 솔루션으로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2위에는 전세계 유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저가형 인큐베이터를 개발해 보급하는 ‘Poom 프로젝트'를 선보인 GAIA(가이아)팀이 선정됐다. 3위에는 시각 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솔루션을 들고 나온 ‘S&G’팀에게 돌아갔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한국MS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각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경진대회 수상으로 유명한 형아소프트 신석현 대표와 계명대학교 이주호 교수, 한국MS 모바일 & 임베디드 에반젤리스트 서진호 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매진컵은 MS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해마다 개최하는 SW경진대회로, 공감할 수 있는 공익적인 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전세계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SW 올림픽이다. 5월 초까지 예선전에 참가한 인원은 총 30만 명이며 전체 참여 인원은 행사가 마감되는 6월말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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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컵 2010 폴란드 대회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를 주제로 ▲SW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디지털미디어▲IT챌린지 ▲상호운용성 ▲차세대 웹▲우리가 상상하는 2010 ▲터치 & 태블릿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윈도폰 7 록스타 등 11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매진컵 한국 사이트(http://imaginecup.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