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 온라인 캐주얼 게임으로 ‘탄생’

일반입력 :2010/06/09 14:21

정윤희 기자

MTV 네트웍스 아시아는 온라인 게임 회사 기가미디어와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공동 개발해 아시아 지역에 선보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스폰지밥’은 글로벌 어린이 엔테테인먼트 채널 브랜드 니켈로디언(Nickelodeon)이 제작한 세계적인 히트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미국 외 해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니켈로디언의 애니메이션이 게임으로 탄생하는 셈이다.

온라인 게임 ‘스폰지밥’은 오는 2011년 론칭될 예정이다. 향후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 및 인도에 각 나라별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된다.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현재 기가미디어와 스폰지밥의 아바타 및 온라인 구현 환경에 대해 개발 중이다.

남지희 MTV 네트웍스 아시아 디지털 사업부문 본부장은 “애니메이션 상으로만 존재하던 캐릭터들을 전혀 다른 차원의 온라인 세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며 “스폰지밥 온라인 게임은 앞으로 아시아의 히트 온라인 게임이 될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사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서 왕 기가미디어 대표는 “스폰지밥의 밝고 유쾌한 감성이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에게도 널리 퍼지게 될 것”이라며 “수백만의 이용자들이 존재하는 온라인 공간에 하루 속히 스폰지밥과 친구들을 데려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