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설립 박차

2012년 완공 후 방송콘텐츠 제반업무 총괄 지원

디지털 방송콘텐츠의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체 지원업무를 담당할 정부지원센터 설립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금년부터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에 2천억원 규모의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는 문화부와 공동으로 추진되며 중소 방송콘텐츠사업자가 고화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송출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방통위는 8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에서 실제 이용주체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는 방송콘텐츠의 기획, 제작, 송출, 유통 등 가치사슬 전반에 대해 종합 지원이 가능한 스튜디오, 송출실 및 사전·사후 프로덕션시설 등이 완벽히 갖춰진 원스톱 복합 지원시설이다.

고화질(HD), 입체(3D), 양방향 등 미래 수요가 높은 방송콘텐츠를 제작, 송출 등을 할 수 있는 고품격 시설물로, 저층부(1∼7층)에는 제작시설이, 고층부(8∼18층)에는 업무시설이 주로 배치된다.

또한, ▲첨단 스마트빌딩 ▲친환경 녹색시설 ▲기획-제작-송출간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등이 구비되며, 지원센터내 방송장비는 ▲국산화율 제고 ▲3D방송콘텐츠 제작환경 등을 반영해 구축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그간 이 사업을 위해 2월 국토부의 대형공사 일괄입찰(턴키)방식 심의 후 방통위－문화부간 공동추진에 따른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4월부터 조달청의 공개입찰을 통해 ‘건설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건립계획에 따라 입찰안내서가 작성되면 다음달중 조달청 턴키입찰 공고후 적격자를 선정하고, 금년내 패스트 트랙 공사에 착수해 2012년말 디지털 방송 전환에 맞춰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가 준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