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퇴출 '엠넷뮤직', 모바일웹 '인기'

일반입력 :2010/06/01 14:35

이설영 기자

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는 최근 자사 엠넷 모바일웹(http://m.mnet.com) 서비스의 페이지 뷰가 대폭 늘어났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엠넷 모바일웹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5월 초 급작스레 평균보다 2배 늘어난 트래픽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첫 오픈 당시 일 평균 5천 페이지 뷰(PV)에 불과했던 엠넷 모바일웹 서비스는 최근 1만5천 PV를 돌파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면 이달 말께 3만 건을 훌쩍 뛰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기훈 엠넷미디어 디지털미디어본부 금기훈 본부장은 최근 애플이 국내 뮤직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한 이후 대체할 서비스로 모바일웹을 선택, 이용자가 몰리고 있는 것 같다며 모바일웹은 사실상 애플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쟁사들보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애플 어플에는 없는 회원가입과 유료 결제 등의 기능들이 이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엠넷 모바일웹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서비스로 기존 애플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별적인 사용자환경(UI)을 통해 보다 간결하게 서비스 아이콘을 배치했으며 음악차트, 최신핫음악, 음악추천, 실시간 방송 등 총 8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비회원에게도 PC 인터넷 버전과 동일한 1분 미리듣기 및 뮤직비디오 보기를 제공하며, 애플 애플리케이션에 없었던 회원가입과 유료 결제가 가능해 PC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음악 및 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스마트폰 웹브라우저 창에 'm.mnet.com'을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하며, 바탕 화면 바로가기 아이콘을 생성하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엠넷미디어는 애플의 요청에 따라 결제기능을 삭제한 애플리케이션 버전을 승인 요청한 상태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엠넷미디어, 소리바다, 벅스 등 국내 뮤직 애플리케이션들을 일제히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삭제 원인에 대해서는 ▲결제 방식이 신용카드가 아니기 때문 ▲국내 뮤직앱이 장기적으로 아이튠스와 경쟁할 것이 때문 등 분분하지만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