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가 60일도 안돼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주 미국외에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등 9개국에서도 아이패드 판매에 들어간 애플은 31일(현지시간) 아이패드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출로 치면 10억달러에 이르는 규모다. 앞서 양키그룹의 칼 호웨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는 소비자 가전 역사상 가장 먼저 10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아이패드는 현재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 일부에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진다. 이에 대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내심에 감사하고 충분한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아이패드 판매량은 500만대 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영국 투자은행인 팬무어고든의 닉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판매량이 올해 1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기대 이상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아이폰에 대한 높은 수요는 아이패드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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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팟 MP3플레이어외에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점유율을 제한하는 전략을 펴왔다. 고가 시장 공략에만 주력해왔다. 그러나 아이패드에서는 아이팟과 같은 전술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 분석 업체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는 미래의 넷북으로, 애플이 이 시장을 리드하게 될 것이라며 애플에게 아이패드는 아이팟보다도 큰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