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플래닛 남녀노소 모두 즐겨"…27일 그랜드 서비스

일반입력 :2010/05/26 16:19

박세희 엔클립스 대표는 26일 그랜드 서비스를 앞둔 에버플래닛은 편안한 게임성 덕에 저연령층 뿐만 아니라 고연령층 게임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넥슨 본사 지하 1층에 마련된 에버플래닛 그랜드 서비스 공동인터뷰 자리에서 박세희 대표는 에버플래닛은 넥슨별과 메이플스토리와는 다른 게임이다. 비슷한 점은 있지만 지향하는 것은 다르다. 아이폰, 아이패드, 닌텐도 등의 멀티플래폼 서비스는 고려해 볼 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박세희 대표, 이승학PM, 김이영 실장(넥슨퍼블리싱 사업부문) 등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세희 대표는 지난 1월 에버플래닛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 서비스 초반 붐업을 일으키기보다 이용자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점진적으로 콘텐츠를 다듬어 왔다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에버플래닛의 그랜드 서비스는 완성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출발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버플래닛이 저연령층 뿐만 아니라 고연령층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면서 에버플래닛이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버플래닛의 스크린샷이 처음 공개됐을 때 메이플스토리와 비슷하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와 유사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오해는 해소된 상태다. 실제 게임을 접한 이용자는 에버플래닛이 MMORPG를 기반으로 한 전혀 다른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멀티플래폼 서비스에 대해 생각은 해봤다. 에버플래닛을 모바일 버전이나 닌텐도DS 버전 등으로 내놓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직 사업 추진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에버플래닛의 그랜드 서비스는 오는 27일 시작된다. 이날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고 본격적인 홍보 및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는 '뒤틀린 시공의 요새'와 새로운 붉은 행성 '로돈', 2차 직업 스킬 개편, 아이템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소켓 시스템' 등이다.

뒤틀린 시공의 요새는 새로운 형태의 던전으로 일정 시간 동안 여기저기에서 몰려나오는 수많은 몬스터와 싸우며 각 던전에 맞는 임무를 수행하는 게 목적이다. 또 신규행성 로돈은 기존 행성과 다르게 포탈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는 판매 중개 상인, 강화상인, 정문 기술 NPC 등이 모여 있어 저레벨과 고레벨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뒤틀린 시공의 요새에는 '레벨보정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레벨의 이용자가 파티를 맺을 경우, 파티원 중 가장 높은 레벨의 캐릭터 레벨로 다른 캐릭터의 레벨이 임시로 맞춰지고 해당 레벨에 맞는 몬스터를 상대하도록 해 준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엔클립스가 제작한 에버플래닛(http://everplanet.nexon.com)은 MMORPG 기반으로 제작, 다양한 테마의 '별(플래닛)'에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모험을 그렸다. 이 게임은 '별'이 갖는 외형적 특성을 살려 둥근 공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글로브 뷰(Globe View)'를 채택한 것이 큰 특징이다.

김이영 실장(넥슨 퍼블리싱 사업부문)은 지난 1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에버플래닛이 4개월이 지난 이후 그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그랜드 서비스는 콘텐츠 완성도 측면에서 많이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게임이용자의 입소문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그랜드 서비스에 맞춘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재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