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휴대폰으로 5분만에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받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오는 25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0(WIS2010)’에서 3세대 무선인터넷 신기술 ‘HSPA+’를 시연한다고 24일 밝혔다.
HSPA+는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1Mbps로 700Mb 영화 한편을 무선인터넷으로 휴대폰에 5분안에 받는 것이 가능하다. 다운로드 속도가 14.4Mbps 수준인 ‘HSPA(HSDPA/HSUPA)’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서울 일부 지역, 10월에는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HSP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올 연말 인천과 경기지역까지 확대하며, HSPA+의 고속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4분기 출시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초소형 기지국과 고정형, 이동형 브릿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브릿지는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인터넷(와이파이)으로 전환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동형은 개별 사용자들이 휴대하는 용도로, 고정형은 실내에서 별도 전환기 없이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