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은 내비게이션 1년 공짜”

일반입력 :2010/05/24 09:52    수정: 2010/05/24 10:26

김태정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구 네이트 드라이브)’를 자사 고객 대상으로 1년간 무료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은 T스토어에 가입하면, GPS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으로 T맵을 무료로 쓸 수 있다.

T맵은 지난 연말 76만명이었던 가입자 규모가 5월 현재 120만명으로 약 5개월만에 58% 늘었다. 휴대폰을 통한 길찾기 서비스의 인지도 확산, 실시간 교통상황 분석 등이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맵 무료화를 계기로 기존 정액요금제 매출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자와의 광고, 제휴 등을 통해 수익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삼성카드와 제휴해 T맵에서 7만5천여곳의 우대 가맹점을 안내하고, 삼성카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중이다.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향후 위치 서비스에 기반한 다양한 제휴사업 및 광고사업을 통해 T맵을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