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엔진3, 아케이드 게임기 진출

일반입력 :2010/05/20 11:23    수정: 2010/05/20 16:37

봉성창 기자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스크린 사격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게임, 레저, 군사, 교육산업에 적용하는 콘텐츠 기업 라센과 언리얼엔진3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센은 지난해 발칸 사격의 짜릿함을 추구한 1인칭슈팅(FPS) 체감형 밀리터리 아케이드 게임기 ‘발칸엠(VULCAN-M)’을 내놓은 신생 기업. 국내 시장 데뷔 후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대만 등 수출 성과도 거뒀다.

언리얼엔진3는 차기작인 ‘발칸엠2’의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라센은 언리얼엔진3를 통해 기존 아케이드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고퀄리티 비주얼을 선보여 고급 아케이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발칸엠’은 격발효과와 총열의 초당 10회전 등 실제 발칸포의 메카닉 동작을 구현한 게임 및 레저 장치다. 100인치 초대형 화면과 돌비 5.1 채널 사운드, 사실감을 극대화 시키는 진동 발판 등으로 2차 세계대전 전장을 재현했다.

라센 개발 총괄 한상욱 연구소장은 아케이드 게임의 고급화를 위해 언리얼엔진3로 최고의 비주얼을 구현하겠다는 욕심은 당연”하다며 “발칸엠2로 게이머에게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자극을 극대화하는 짜릿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지사장은 “언리얼엔진3는 외국에서 콘솔이나 PC게임뿐만 아니라 TV프로그램, 건축 설계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며 “한국에서는 라센이 처음으로 아케이드 게임에 활용하게 돼 어떤 효과를 낳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