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에너지 효율과 성능이 향상된 프로라이언트 G7 서버 제품군을 출시하고 그간 실공급가에 비해 높게 책정됐던 가격을 하향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프로라이언트 DL360, DL380, DL387 G7 서버는 x86기반에 인텔 또는 AMD 프로세서를 장착한 2소켓 서버다. DL360 네트워크 대역폭은 지난 5월 출시한 이전 버전보다 두 배 많다. DL360과 DL380 서버는 최대 192GB DDR3 메모리를 제공, DIMM 소켓 14개와 네트워크 포트 4개를 지원한다.
G7 서버 제품군은 HP 발열 및 냉각제어 시스템 'HP 써멀 로직'을 내장해 전력 소비를 최대 96%까지 줄여주고 랙 서버 기종인 DL360과 DL380은 기존 서버와 최대 20대까지 맞먹는 성능을 실현해 설치 공간도 절약된다.
HP는 프로라이언트 G7 제품군에 32개 지능형 감지기로 시스템 냉각을 최적화하는 'HP 시 오브 센서'가 탑재됐고 특정 작업 부하에 대한 시스템 구성을 도와주는 'HP 파워 어드바이저'가 있어 에너지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버 관리툴 'HP 인사이트 컨트롤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 돼 물리적 서버와 가상 서버를 단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원격 관리 솔루션 '인테그레이티드 라이트 아웃 어드밴스드(iLO 3)'는 기존보다 3~4배 빨라졌다. 관리 인터페이스와 암호화를 통한 보안이 개선됐다.
이날 한국HP는 이전까지 제품군 실공급가보다 표시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돼 왔다며 기존 x86서버 가격 및 할인정책을 4분의 1수준으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시장 투명성과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HP는 프로라이언트 G7서버는 도입 2개월 안에 완벽한 투자수익율(ROI)을 실현하고 와트당 최대 27배 성능 향상을 보이면서도 에너지 효율성과 관리 기능은 경쟁사보다 뛰어나다며 G7 시리즈는 개별 IT플랫폼을 단일 관리 체제로 통합 제공하는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