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안드로이드 전자책 내놓겠다"

일반입력 :2010/05/19 09:56    수정: 2010/05/19 16:01

이재구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것 같다. 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TV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최대의 서점 아마존이 자사의 e북인 킨들에 안드로이드OS를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올 여름 안드로이드OS를 적용한 e리더(전자책) 킨들을 내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발표를 통해 그동안 독자적인 e리더(전자책)용 SW를 킨들,아이폰,아이패드, 윈도,맥OSX,블랙베리용으로 내놓은데 이어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한 킨들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씨넷은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애플 아이폰에 대항하고 있고, 동시에 아마존이 애플의 아이튠스에 대항하고 있는 큰 구도를 볼 때 구글과 아마존은 동맹이라고 분석했다.

씨넷은 그러나 왜 아마존 킨들의 안드로이드버전이 이처럼 늦어져야 하는지 놀랍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현재 50만권의 책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앨디코(Aldico)라는 회사는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을 이용해 수천권의 책을 내려받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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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마존 킨들의 킨들의 위스퍼싱크(WhisperSync)기능은 다양한 기기에서 책을 보던 위치를 찾아주며, 다른 안드로이드폰으로 옮겨가서도 이 기능을 시행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현재 킨들에는 공유계정 없이 배우자와 함께 책을 보는 기능이나 책을 친구에게 되파는 기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