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핫메일 업그레이드, 무엇이 달라졌나

일반입력 :2010/05/18 14:46    수정: 2010/05/18 16:30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웹기반 이메일 서비스인 윈도 라이브 핫메일에 대한 대규모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 지메일 서비스를 겨냥해 기능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새 서비스는 7월 또는 8월에 공개 베타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핫메일 서비스는 메일 박스에서 사용자가 사진, 동영상 및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용자는 웹링크와 함께 쉽게 사진과 동영상 등 미디어 파일을 보낼 수 있다. 

사진을 예로 들면 새 핫메일 서비스는 첨부 사진이 붙은 이메일을 받으면 이를 감지하고  메시지에서 썸네일 이미지로 보여준다. 

플리커나 유튜브 등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서비스 링크도 감지해 미리 보여준다. 사진을 첨부하는 기능도 개선됐다. 새 핫메일 서비스는 첨부파일을 10GB까지 붙일 수 있다.

모바일 기능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과 웹에서 이메일 동기화도 가능해졌다. 리서치인모션(RIM), 노키아 등이 자사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핫메일 앱을 개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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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문서 관리 기능도 주목할만 하다. MS는 웹기반 오피스를 핫메일의 웹 인퍼페이스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문서 포맷을 별도 SW다운로드없이 브라우저안에서 열고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핫메일 사용자는 MS '스카이 드라이브' 온라인 스토리지를 통해 문서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핫메일, 라이브 메신저는 물론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도 포함하는 통합 컨택 리스트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