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대표 장훈철)가 17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LED 사업부문이 매출액 90억원, 영업익 11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피벨리는 LED 사업부문이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흑자를 이어오고 있다며, 중국 LED 합작법인을 통한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대기업들의 LED 투자확대 발표가 이어지는 등 향후 LED 실적 개선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방송통신,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 포함 사업 전체 실적의 경우 1분기 매출액 232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에피벨리에 따르면 방송통신,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부문은 지난해부터 사업부 분할, 중국 천진법인 매각 등의 방법으로 구조조정을 감행, 향후 LED 사업부문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췄다.
관련기사
- 에피밸리, 중국 LED 합작법인 출범2010.05.17
- 에피밸리, 대표 배임횡령 ‘무혐의’로 종결2010.05.17
- 에피밸리, 중국 2천만 달러 외자유치2010.05.17
- 에피밸리, 올해 LED 시장 턴어라운드 기대2010.05.17
에피밸리는 지난 14일 중국 LED 합작법인인 ‘3E 세미컨덕터’의 설립을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방송통신 사업부 분할을 최종 승인했으며, 디스플레이 모듈사업을 영위하는 천진법인에 대해서도 지난 2월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훈철 에피밸리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LED사업 집중을 위한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이제 LED 전문업체로서 부끄럽지 않을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