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 대표 배임횡령 ‘무혐의’로 종결

일반입력 :2010/04/28 16:36

송주영 기자

에피밸리(대표 장훈철)는 대표이사 등의 배임횡령 혐의에 따른 피소사건 관련, 최종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이 종결됐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장훈철 에피밸리 대표는 “횡령, 배임혐의가 전혀 없었던 만큼 무혐의 처분은 당연한 결과”라며 “대내외적인 불신으로 인해 추진하던 사업들이 발목을 잡혔으나 사건이 말끔하게 해소된 LED 프로젝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밸리는 LED 사업을 확장키로 하고 합작사 설립, 외자유치 등을 진행중이다. 에피밸리는 올해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최대 7천억원 규모 중국 LED 합작사를 설립중이다. 국내 LED 시설투자를 위해선 2천만달러 규모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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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밸리 관계자는 “이번 배임횡령 피소사건으로 조회공시를 요구 받은 지난 1월15일 2천55원이던 주가가 무려 23.6% 하락했고 27일 현재 1천570원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주가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했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LED합작사 설립은 이미 이번달 초 합작사를 담당할 최고경영자, 재무담당, 기술감독, 운영총감독 등 지원 조직을 구체화하기 위한 이사회가 개최됐으며 외자유치 건도 이번 사건이 종결된 만큼 다음달 중순경엔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