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스마트폰칩 '무어스타운' 출시는 했는데...

일반입력 :2010/05/05 15:14

황치규 기자

인텔이 스마트폰을 겨냥한 신형 프로세서 아톰 Z6XX(코드명 무어스타운) 판매에 들어간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무어스타운은 최대 1.5Ghz 속도에 에너지 효율성이 대폭 강화됐다. 이전 버전에 비해 전력을 50배 가량 덜 잡아먹는다는게 인텔측 설명. 그런만큼 인텔은 무어스타운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인텔은 무어스타운을 탑재하겠다는 휴대폰 업체 이름은 공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인텔의 아난드 챈드라세커 수석 부사장은 고객들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없어서가 아니라, 비밀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휴대폰 업체들의 성향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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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예전에 노키아, LG전자와 무어스타운 기반 모바일 기기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2010에서는 무어스타운 기반 LG전자 스마트폰 GW990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LG전자의 경우 W990 출시를 철회했다고 일부 외신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