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동영상 올리고 직접 돈받는다

업로더과금 프로그램 개발중

일반입력 :2010/05/05 15:28    수정: 2010/05/05 16:38

이재구 기자

앞으로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이를 보는 사람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게 된다. 구글의 유튜브가 돈 버는 동영상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직접 과금할 수 있는 이른바 ‘셀프서비스’방식의 과금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수주내에 이같은 콘텐츠 업로더들이 직접과금할 수 있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씨넷과 미디어포스트뉴스는 3일 유튜브가 동영상을 올린 콘텐츠 소유자가 이른바 ‘셀프서비스’툴을 이용해 직접 접속자들에게 과금토록 하는 방식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헌터 워크 구글 프로덕트매니저는 수주일내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이를 통해 발생할 매출의 배분 ▲어떤 확장성콘텐츠의 소유자가 과금의 주체가 될 것인지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콘텐츠업로더 셀프서비스방식으로 과금

일반 사용자들이 이런 계획에 동참해서 비디오를 보는 사람들에게 과금을 하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승인받은 전문콘텐츠제작자 등을 대상으로만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승인대상은 이미 유튜브에 올린 비디오에 붙은 광고매출을 구글과 나누고 있는 인기있거나 전문적인 비디오를 만드는 업로더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대중에게 유튜브의 문을 개방하는 것은 ‘춤추는 것을 보는데 2달러’라는 불쾌한 비즈니스모델을 가져오게 될지도 모른다.

더 중요한 것은 누가 셀프서비스 툴을 이용한 과금서비스를 사용할수 있는지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불법콘텐츠로 이익을 얻지못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점이다.

결국 불법복제콘텐츠를 올리는 사람들과의 문제가 구글과 유튜브를 법정으로 몰고 가게 될 것이란 우려다.

사이트 단순화하고 셀프서비스 과금으로 업로더 늘려

유튜브가 개발중인 이른 바 ‘셀프서비스’ 방식은 영화제작자 등이 영화를 업로드한 후 대여방식으로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옵션은 구글비디오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단순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워커는 유튜브엔지니어들이 휴대폰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사이트에 올리는 능력도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지난 3월 1억3천500만이상의 네티즌에게 동영상을 제공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이는 방문객 4명중 3명에 해당하는 숫자다. 또 한사람에 96편의 비디오를 제공한 셈이다.

미국에서는 지난달에만 1억8천만명이상의 네티즌이 온라인비디오를 봤으며 이는 3.5%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구글의 유튜브사이트는 최근 개편된 플레이어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새 플레이어는 인비디오(InVideo)와 인스트림(InStream)을 지원하면서 동영상제작자가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글의 이러한 동영상 업로더 과금방식은 수주내에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는 지난 수년간 사이트 디자인과 고객에게 1080p고해상도 비디오를 올리도록 하는 것들 외엔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유튜브서 돈벌려고 직장 그만둘 것

2개의 프로그램이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리는 동영상콘텐츠제작자들에게 돈을 벌게 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과 개인비디도프로그램(Individual Video Partnerships IVP)이 그것이다.

워커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수천달러씩 벌었고 수십명은 수만달러에서 수십만달러를 벌었다”고 말했다.

워커는 “사람들이 사이트에 동영상콘텐츠를 만들어 올려 (돈을 벌려고) 직장그만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알고리듬은 비디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IVP프로그램은 예를 들어 개인 동영상콘텐츠제작자들이 원작 동영상콘텐츠로 돈을 벌기 위해 애드센스(AdSense)계정을 개설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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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또 다른 프로그램도 진행중인데 이는 비디오용 음악을 찾고 라이선스를 찾도록 도와주는 내용이다.

유튜브는 지난 1월 미국에서만 가능한 유튜브렌털(YouTube Rentals)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약 2달동안 이 회사는 모은 파트너들을 프로그램에 초청해 광고와 렌털에 의해 지원되는 콘텐츠를 제공할 선택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