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플' 묶은 금융상품 나와

일반입력 :2010/05/04 14:55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전세계 IT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의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양사의 기초자산으로 한 ‘삼성증권 ELS 3286회’ 등 ELS 7종을 오는 6일까지 각각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3년 만기로 투자기간 동안 두 종목 모두 4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만기에 36.6%(연 12.2%)의 수익을 지급한다. 6개월 마다 조기상환 기회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90% 이상(6·12개월), 85% 이상(18·24개월), 80% 이상(30·36개월)이면 연 12.2%의 수익을 지급하고 자동 상환된다.

단, 40% 이상 하락한 적이 있으면 만기시점에 두 기초자산 중 더 많이 하락한 지수의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삼성증권은 “TV와 반도체, LCD 등의 실적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아이패드와 아이폰 4G 등에서 실적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을 기초자산으로 최근의 글로벌 주식시장을 반영한 선제적 ELS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