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IBM PC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했던 3.5인치 플로피디스크가 30년 만인 내년 3월 공식 퇴장한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소니는 23일 날로 위축되는 전세계 3.5인치 플로피디스크(FD)시장상황에 따라 내년 3월 일본내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니는 전세계 FD생산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보도는 3.5인치 FD가 무선전신만큼 상징적이지는 않지만 거의 30년동안 어디서든 PC에 저장하고 파일을 전송하는데 필수적인 부품이었다고 전했다. 소니는 1981년 3.5인치 FD를 처음 개발했고 이는 5.25인치 FD를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파일과 프로그램의 용량이 커지면서 FD는 값싼 대용량포맷의 저장장치에 밀려났다.
CD,DVD,Zip,USB드라이브같은 저장장치의 등장에 따라 지난 2002년 4천700만장에 이르렀던 소니의 FD판매량은 지난해 1천200만장으로 줄었다.
대부분의 FD생산업체들은 이미 오래전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소니도 대다수 해외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해 오고 있다.
이같은 조짐은 이미 수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1998년 아이맥이 등장하면서 애플은 플로피디스크를 완전히 없애버린 최초의 컴퓨터가 됐다. 이를 델이 뒤따랐다.
재미있는 것은 애플이 1977년 라스베이거스 가전 쇼(CES)에서는 최초의 일반인용 컴퓨터인 애플II를 통해 5.25인치 플로피디스크슬롯을 설치한 PC를 처음 소개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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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은 원래 애플 II의 데이터 저장장치로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했었지만 마이크 마쿨라의 조언에 따라 5.25인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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