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태블릿 기기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라는 루머가 나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씨넷 버즈아웃 팟캐스팅에 따르면 시스코는 기업 시장을 겨냥한 태블릿을 준비중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7인치 터치 스크린 기기가 될 것이란 후문이다.
씨넷 버즈아웃 팟캐스팅은 한 청취자가 보낸 이메일을 근거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스코판 태블릿은 정면에 카메라가 있어 화상회의용으로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소음 제거 마이크로폰을 탑재했고 가상사설망(VPN) 접속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태블릿과 관련해 시스코는 루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시스코는 몇년전부터 주특기인 네트워크 장비를 넘어 서버와 협업 소프트웨어로 영토를 확장해왔다. 소비자 가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소형 캠코더 업체인 퓨어디지털을 인수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시스코가 스마트폰까지 선보일 것이란 루머도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