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측이 젤라툴(프로토스)을 직접 조정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타2의 테란 신규 미션과 도전 미션을 추가로 공개해 게임이용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 이하 블리자드)는 20일(현지시각) 한국, 유럽, 남미 등 각 국의 기자를 대상으로 한 본사 초청 행사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에 새롭게 추가되는 테란 신규 미션과 종족별 도전미션 등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블리자드는 '스타2:자유의 날개'에 총 29가지의 테란 싱글 캠페인 미션이 제공되고 8~10가지 도전 미션(종족별 튜토리얼)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테란 싱글 미션은 총 3가지로 벨시르 미션(정글의 법칙), 질 미션(벽 뚫기), 연계 미션 (벽 뚫기에 이어지는 파멸의 속삭임) 등이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7가지의 캠페인 미션을 우선 공개한 바 있다.
벨시르 미션은 건설로봇을 이용해 테라진 7개를 채취하고 프로토스가 테라진 제단을 봉인하지 못하도록 막으면 완료된다. 완료시 보상으로는 12만 게임머니가 제공되고 보너스 미션인 프로토스 고대 유물 찾기에 성공하면 별도 연구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질 미션은 프로토스의 방해 속에서 젤나가 사원의 문을 레이저 천공기를 이용해 파괴한다는 내용이다. 게임이용자는 미션 수행 중 레이저 천공기를 파괴하려는 프로토스와 테란 종족 간의 접전을 경험할 수 있다. 완료시 보상으로는 12만 게임머니가 제공되며 프로토스 고대 물품을 찾을 경우 추가적으로 연구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질 미션을 완료하면 테란 주인공인 '짐레이너'와 프로토스 주인공 '젤라툴'의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연계 미션인 파멸의 속삭임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미션은 젤라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게임이용자는 젤라툴을 조정해 미션을 완료해야 한다.

또 게임이용자는 '제라툴'의 4가지 능력인 ▲은폐(암흑 기사로서 기본적으로 은폐 상태) ▲강한 공격력(영웅 캐릭터로 일반 암흑 기사에 비해 월등한 공격력) ▲점멸(추적자처럼 일정 거리를 순간 이동하는 점멸 사용 가능) ▲공허의 감옥(대상을 사이오닉 에너지로 가두어 기절시키고 12초 동안 탐지기능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술) 등을 이용해 미션 수행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각 종족별 게임방식과 종족별 특징을 미리 배울 수 있는 8~10가지 도전 미션(종족별 튜토리얼)도 공개됐다. 게임이용자가 도전 미션을 통해 종족별 기본플레이를 배울 수 있는 만큼 향후 멀티플레이 대전에 앞서 꼭 필요한 필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이르면 6월 '스타2:자유의 날개'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확장팩 개념으로 프로토스, 저그 종족의 싱글플레이 모드를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스타2:자유의 날개'는 사랑과 전쟁이라는 두 가지의 중요한 스토리가 있다. 이 같은 스토리가 해피엔딩인지는 공개할 수 없지만 마지막에 놀랄만한 반전이 있다는 것만 알아달라면서 '스타2:자유의 날개'가 정식 출시가 되더라도 총 29가지 캠페인 미션 이외에 더 이상 추가되는 것은 없다. 패치를 통해 밸런스 조정과 배틀넷 관련된 기능만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