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이 사용자 행동 기반 맞춤 광고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서비스 사용자들이 웹사이트에서 보여준 행동들을 근거로 관련 광고를 보여주는 시스템을 개발해왔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앞서 구글도 사용자 행동에 기반한 광고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준비중인 시스템은 보다 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광고 시스템이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페이스북 행동기반 광고 시스템은 다른 웹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버튼'을 통해 작동한다. 페이스북 버튼은 사용자들이 인터넷에서 방문한 웹사이트와 이용한 콘텐츠 정보를 수집하는게 역할이다. 이 정보를 통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에게 맞춤광고를 보여준다.
페이스북 영업부서 담당자는 "사용자들이 자기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며 "트위터나 딕닷컴 등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삽입용 단추와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맞춤광고는 사용자 프로파일에 저장된 거주지, 연령, 성별 등 개인정보 기반으로 제공됐다. 시스템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페이스북 연례행사 'F8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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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페이스북은 또 '인게이지먼트 애드'라는 또다른 광고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스타벅스나 코카콜라 등 특정브랜드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광고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브랜드 '팬'이 돼 광고성 정보를 받게되는데 FT는 이 또한 광고주들이 잠재적으로 사용자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