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기술지주회사 초대 사장에 박기순씨 내정

일반입력 :2010/04/15 14:53    수정: 2010/04/15 15:12

황치규 기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보유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자회사 설립 및 육성, 지식재산권 기반의 기술사업화 컨설팅 등을 담당할 ETRI기술지주회사의 초대 사장을 공모한 결과, 민간기업 CEO 출신의 박기순씨(55)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ETRI측은 “박기순 사장 내정자가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규 사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의 우수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대기업 및 벤처기업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향후 ETRI 보유 기술의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 선임 배경을 밝혔다.

박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거쳐 IBM과의 합작회사인 LG-IBM PC의 설립을 주도했다. 또한 반도체설계 및 판매업체인 아라리온 대표, 지상파DMB 수신단말기 제조업체인 유비브로테크놀로지스 대표에 이어 IT-SoC 협회 설립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TRI는 초대 사장 선임이 완료됨에 따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정관 인증, 이사회 구성 등 법인설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기술지주회사 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