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콘트롤러 특허 침해 소송에서 원심 패소 판결을 뒤집는 결과를 얻어냈다.
미국 연방재판소는 닌텐도의 게임기 콘트롤러 설계를 둘러싼 특허 침해 소송에서 아나스케이프 사에게 2천100만 달러를 지불하도록 한 원심 판결을 다시 연방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닌텐도가 역전승한 형태로 지난 2008년 5월 미국 연방지방법원 결정을 뒤집데 성공한 것이다.
미 특허관리회사인 아나스케이프는 지난 2006년 마이크로스포트와 닌텐도가 아날로그 압력센서를 이용한 콘트롤러 등 6종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소한 바 있다. 아나스케이프 측은 법원에서 1970년대 콘트롤로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받았으나 이를 두 회사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나스케이프에게 별도 비용을 지불했으나 닌텐도는 비용 지불을 거부한 채 소송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