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라이브도어 인수…일본 시장에 대담한 베팅

일반입력 :2010/04/12 19:25    수정: 2010/04/12 19:32

이설영 기자

NHN이 일본 시장에서의 지분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카드를 뽑아들었다. NHN 일본 법인인 NHN재팬은 12일 일본 종합포털 '라이브도어'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이브도어 인수를 통해 NHN재팬은 네이버재팬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NHN의 일본 법인인 NHN재팬은 현재 일본에서 네이버재팬과 한게임을 운영 중이다. 라이브도어의 경우 종합포털 서비스 외에 '라이브도어 블로그' '라이브도어 위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HN 측은 "라이브도어에 있는 정보 가치 놓은 유저 콘텐츠를 네이버의 검색기술과 노하우로 제공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1월 종합포털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브도어는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뉴스, 문화, 금융 등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월간 페이지뷰는 약 23억건, 월간 방문자수는 약 3천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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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HN재팬은 라이브도어 경영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기업명, 브랜드 및 임직원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NHN재팬은 앞으로 ▲온라인 게임 '한게임' ▲검색서비스 '네이버재팬' ▲블로그 사업 '라이브도어' ▲데이터 센터 '데이터 호텔' 등 4개 영역으로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