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현금성 자산규모가 08년 대비해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년 12월 5조6천665억원 대비해 82%가 증가하며 10조원을 넘었다. 하이닉스도 3천895억원에서 1조3천286억원으로 증가하며 241%나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8일 공동 배포한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현금성 자산’ 자료에 따르면 현금성자산 보유금액 상위 10개사 중 1위는 10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2위는 7조1천979억원의 현대자동차로 현대차는 전년 대비 50%의 증가를 나타냈다. 하이닉스는 240%의 증가로 상위 10개사중엔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며 9위가 됐다.
상위 10개사중엔 IT업체로 LG디스플레이(LGD)도 4위로 이름을 올렸지만 LGD는 전년 대비 1.79%가 떨어져 3조2천43억원이 됐다.
현금성 자산 증가액 1위도 역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증가액이 4조6천726억원으로 3조7천421억원의 증가액을 기록한 포스코와 9300억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하이닉스도 증가액 규모로는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자법인 553개사 현금성자산은 총 84조7천320억원으로 전년말 70조9천380억원 대비 19.45% 증가했다.다. 1개사 평균은 1천532억원이다.
관련기사
- 스티브잡스 CEO "현금이 좋아"2010.04.08
- 애플, 고장난 27인치 아이맥에 현금 보상2010.04.08
- 삼성電, 중소기업 물대 조기 현금지급2010.04.08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
현금성 자산 중 현금, 현금성자산은 48조617억원으로 41조6천211억원 대비 15% 증가했으며 단기금융상품은 29조3천169억원에서 36조6천703원으로 2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 640개사중 금융업, 결산기 변경 등으로 전년대비 비교가 불가능한 87개사를 제외한 55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