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PC업체 레노버가 실적 부진에 휩싸인 PDA의 원조 '팜'을 인수할 것이란 루머가 나왔다.
구체적인 근거가 언급된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팜 주가는 뛰어올랐다고 언와이어드뷰 등 해외 온라인 미디어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노버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PC사업에 주력해오다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앞세워 영토 확장에 나섰다. 그런만큼 팜 인수는 레노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팜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억280만 달러의 순 손실(주당 61센트)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에 크게 못미친 성적표였다. 매출도 예상에 훨씬 못 미친 3억6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팜의 실적 부진은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플랫폼 경쟁을 펼치기에는 역부족이란 비관론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