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화일, 하반기 3메가 CIS 신제품 출시

일반입력 :2010/04/08 07:39

송주영 기자

하이닉스 시스템반도체 계열사인 실리콘화일이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3메가급 고화소 CMOS 이미지 센서(CIS)로 이익률이 높은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7일 실리콘화일은 하반기 3메가, 연말경에는 5메가까지의 CMOS 이미지 센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신제품은 기존 주력모델인 저화소급 10만, 30만 화소 제품 이후 실리콘화일 '기대주'다.

실리콘화일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에 비해선 조금 늦었지만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이 출시되면 하반기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화일은 상반기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상반기까지 CMOS 이미지 센서도 약간의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기존 공급하던 일부 제품이 단종되고 신제품 출시가 다소 늦어지면서 상반기 평년작 수준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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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화일 관계자는 "CMOS 이미지센서는 메모리와는 달리 저화소급에선 공급부족이라고 해도 크게 가격이 오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엔 신제품이 출시돼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리콘화일은 빛을 감지해 화상을 띄워주는 CMOS 이미지센서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CCTV 등에 적용되며 최근엔 자동차에 블랙박스 장착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리콘화일 주력 시장은 휴대폰으로 매출의 90% 가량이 휴대폰 쪽에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