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퍼브, 전자책 시범서비스 '스타트'

일반입력 :2010/04/07 15:12

이장혁 기자

한국이퍼브(대표 조유식)는 개방을 중심으로 한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전자책 시장에 포문을 열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리브로,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24 등 주요 5개 서점의 각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였다. 특히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문열 작가의 신작도서 '불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읽는다 시리즈'와 같은 수험생을 위한 논술, 학습도서를 비롯해 '봉순이 언니', '88만원세대', '설득의 비밀'등 베스트셀러 도서가 포함된 총 76종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시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페이지원(PAGEone)을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19만 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예스24의 경우 해당 단말기가 3시간만에 100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한국이퍼브는 이후 삼성전자의 ‘SNE-60’과 아이리버의 ‘스토리(Story)’등 20만원 초반의 전자종이 단말기를 포함한 총 5종의 단말기를 상반기 중에 지원할 예정이며 5월 중에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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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주세훈 본부장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놀랐으며, 이는 예스24가 이전부터 일부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어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그간의 노하우와 시범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여 향후 한국이퍼브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내 전자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퍼브는 한 달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범 기간 동안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 우수한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해 오는 5월 3일, 2만 여종의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신문, 만화, 해외원서까지 콘텐츠 영역을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