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문(Hellgate)이 일본 도쿄에도 열린다
한빛소프트가 제작 서비스 중인 MMORPG '헬게이트:런던'의 두 번째 확장팩 '헬게이트:도쿄'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게임이용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08년 2월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헬게이트:런던'은 지난해 11월 첫 번째 확장팩인 '레저렉션'로 게임이용자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한빛소프트는 첫 번째 확장팩 출시당시 부분유료화로 전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일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에 따르면 MMORPG '헬게이트:런던'의 두 번째 확장팩인 '헬게이트:도쿄'가 게임이용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헬게이트:도쿄'는 2020년을 배경으로 인류를 침공한 마계의 왕이 아시아 최대 도시 도쿄를 정복하고자 일본으로 모여 들고 이를 여명군이 막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확장팩에는 일본 분위기가 풍기는 도쿄기지, 에도성, 죠죠지, 지하사원, 메이지도리 중계기지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장신구 등 새로운 아이템과 몬스터 24종, 캐릭터 별 신규스킬이 추가됐다.
검기사 캐릭터 스킬로는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템플러의 구원'과 방어력을 희생해 근접공격력을 올리는 '십자군의 망령' 등이 추가됐다. 수호기사와 악마술사 캐릭터에도 각각 오라관련 스킬과 악마로 변신해 싸울 수 있는 스킬이 첫 선을 보였다.
이외에도 게임이용자는 '헬게이트:도쿄'를 통해 캐릭터 최고 레벨을 55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반면 확장팩 적용에 따른 캐릭터별 스킬 밸런스가 재조정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헬게이트:도쿄' 어떻게 경험하나?
게임이용자는 도쿄의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하기 위해 첫 번째 확장팩인 '레저렉션'의 마지막 보스 벨리얼을 처치한 이후, 팰러먼트 광장에서 도쿄로 넘어가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된다. 이는 도쿄로 넘어가는 첫 관문인 격변으로 이를 통과하면 시작기지인 '도쿄 기지'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헬게이트: 도쿄'는 실제 일본 지역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 중 도쿄 유흥의 중심지이자 번화가의 상징인 '긴자 4거리'를 담아낸 배경이 눈길을 끈다. 긴자 4거리의 건물 배치와 신호등, 그리고 도로 구획까지 실제와 비슷하게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이번 확장팩은 총 24개의 신규 레벨 맵을 선봬 게임이용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맵의 위치는 지도로 확인이 가능하다. 각각의 헬리프트에는 도쿄의 Act1을 대표하는 2종의 보스 몬스터와 1종의 네임드 몬스터가 위치해 있다.
'헬게이트: 도쿄의 특징을 꼽으라면 거대한 보스급 몬스터다. 보스급 몬스터 중 '카이부츠나탄'은 게임화면을 가득 채우고도 신체 일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함을 자랑한다. 이 후 더욱 거대한 보스급 몬스터도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