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 한국법인 델인터내셔널(대표 이홍구, 이하 델 코리아)은 6일 고객들이 성능이나 기존 IT 투자에 대한 손해를 고민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표준 기반 IT솔루션을 대거 발표했다.
이를 통해 델코리아는 데이터 관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청사진을 내걸었다. 비즈니스에 최적화된(business-ready) 구성이나 CaaS(cloud as a service) 등 고객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도 강조했다.
델코리아가 선보인 제품에는 우선 차세대 객체 스토리지를 포함했다. 델 DX 객체 스토리지 플랫폼에는 자체관리 동급확장 아키텍처가 사용된다. 고객들이 아카이빙에서부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수십 억 개의 파일이나 기타 디지털 콘텐츠에 접근, 저장, 배포할 수 있다. 델은 다양한 환경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기 위한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 델· EMC NS 시리즈도 발표했다.
스토리지 시장의 최대 격전지중 하나인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도 강화한다. 델이 이번에 선보인 중복제거 제품군에는 델·EMC DD 시리즈와 파워볼트(PowerVault) DL2100이 포함된다. 고객들이 이들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중복제거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고 델코리아는 설명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도 강화됐다. 델코리아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은 솔루션과 파트너 그리고 서비스로 구성된다.
델은 우선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해 신형 서버 델 파워에지 C시리즈를 선보였다. 델에 따르면 C시리즈는 클라우드 컴퓨팅, 고성능컴퓨팅(HPC), 웹 2.0, 게임 환경에 맞게 특수 제작됐다. 고집적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면서 에너지 소비량 감소 및 운영 비용 감소 효고를 제공한다는게 회사측 설명.
델은 또 인텔 신형 제온5600(코드명 웨스트미어-EP) 프로세서 시리즈로 업데이트된 파워에지 블레이드, 랙 마운트 및 타워 서버 신제품 9종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제온 5500 프로세서 기술 기반 파워에지 서버에 비해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은 최대 69%, 에너지 효율성은 최대 47%까지 향상됐다. 델은 고성능 x86프로세서인 인텔 제온7500시리즈(코드명 네할렘 EX) 프로세서에 기반한 고성능, 고집적 파워에지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델은 고객들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텔리전트 인프라 및 관리 제품, 서비스도 강화했다.델은 지능형 환경 구현을 위해 자사 서버 플랫폼에 임베디드 시스템 관리 기술인 라이프사이클 콘트롤러를 포함시켰다. 이 기술은 IT 관리자들에게 서버를 신속하게 설치 및 복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준다.
델 코리아에서 서버와 스토리지를 담당하고 있는 조동규 차장은 “기업들의 기술혁신 및 효율성은 개방적이면서도 높은 성능을 갖춘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솔루션에 달려있다”며 “부실 자산 및 독점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