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차세대 x86서버 선점 노린다

일반입력 :2010/04/01 15:44

황치규 기자

델코리아가 인텔과 AMD 신형 서버칩을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하고 세몰이에 나섰다. 인텔 제온7500시리즈와 AMD 옵테론6000을 탑재한 파워에지 제품군을 전진배치했다.

델이 선보인 파워에지 제품군은 블레이드, 랙, 타워 서버를 포함하고 있다. 델은 제온5600칩을 탑재한 워크스테이션도 공개했다.

델에 공개한 제품중 파워에지 R910, M910, R810은 제온7500칩 기반이며 R815는 옵테론6000을 탑재했다.

파워에지R910은 RISC 프로세서 기반 유닉스 서버를 쓰는 기업들을 파고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서버 가상화 환경에 적합하다. 4U 랙서버로 64 DIMM 슬롯 메모리를 지원한다. DIMM(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 Dual Inline Memory Module)은 여러개 DRAM을 회로 기판 위에 탑재한 메모리 모듈이다.

파워에지M910은 고성능 4소켓 블레이드 서버다. 델에 따르면 서버 가상화와 통합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어울린다. 중형 또는 대형 DB 플랫폼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파워에지R810은 가상화를 활용해 서버를 통합하고 이메일 메시징이나 DB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데 적합하다.

AMD칩을 탑재한 파워에지 R815는 가상화와 고성능 컴퓨팅, 이메일 메시징, DB 워크로드 처리에 어울린다. 32 DIMM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고 48개 프로세서 코어 설치가 가능하다.

델은 이번 신제품에 독자적인 기술도 녹였다. 페일 세이프 가상화 기술이 대표적이다. 페일 세이프는 하드웨어에 내장된 하이퍼바이저로 속도와 가상화 기술 설치 및 운영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은 파워에지 신제품군에 대해 RISC 기반 유닉스 서버의 대안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적극적인 영업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