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최대 20%할인 '외식e쿠폰' 인기

일반입력 :2010/03/31 09:51

이장혁 기자

원하는 상품을 결제한 후 모바일 또는 종이 쿠폰으로 인증 코드를 받아 사용하는 ‘외식 e쿠폰’이 인기다. 레스토랑이나 뷔페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으로 점차 사용 범위가 다양해 지고 있다.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추가할인 혜택이 제공돼 나들이가 잦아지는 요즘 이용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는 유명 레스토랑과 연계해 다양한 외식 e쿠폰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3월 들어 레스토랑이나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외식 e쿠폰 판매량이 전달 대비 4배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밀리레스토랑을 비롯해 한식, 중식, 일식 등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해 고를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외식 e쿠폰은 정가 대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 정도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데 대표 상품으로 ‘무스쿠스 씨푸드뷔페’(1만8천500원/평일 런치)나 아웃백 등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이 반응이 좋다. 아웃백 인기 메뉴인 ‘록햄프턴립아이와 에이드 세트’를 15% 저렴한 3만원에 주문할 수 있다. ‘63빌딩 뷔페 파빌리온 평일 디너’(5만6천700원)는 가족모임이나 데이트 하기에 제격이다.

옥션(www.auction.co.kr)e쿠폰북의 3월 매출이 전월 대비 35% 가량 증가했다. 특히, 외식업체 할인쿠폰이 가장 인기다. 아웃백의 세가지 인기메뉴를 평균 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주문한 메뉴는 카드할인과 중복사용도 가능하다. 그 밖에도 20여개 외식업체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최근 일주일 모바일 기프티콘의 매출이 전월 동기간보다 약 3.5배 가량 증가했다. 케이크와 피자 등 간식류를 매장 판매가보다 10~2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일주일간 가장 판매량이 높은 상품으로는 '파리바게뜨 기프티콘 5천원 교환권(5천원)', '배스킨라빈스 교환권 기프티콘(1만원)' 등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패밀리레스토랑 상품권 판매 건수가 지난달 대비 15% 증가했고 11번가(www.11st.co.kr)도 3월 외식 e-쿠폰 판매량이 전월 대비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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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현대H몰(www.hmall.com) 역시 3월 한 달간(1~25일) 패밀리레스토랑, 호텔 식사권 등 외식 상품권 판매량이 지난 달 같은 기간보다 36% 가량 늘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키친 뷔페 식사권’(6만 5천원), ‘브래서리 뷔페 식사권’(5만 5천원)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 e쿠폰 사업팀 김지현팀장은 “e쿠폰 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해 미리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한데다,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레스토랑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외식 e쿠폰 이용 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