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화 10분, 시외전화 10분 등 매일 20분을 통화하는 가입자가 절반을 망내통화로 이용하면 월 1만7천740원, 연간 21만2천880원의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29일 자사 시내·인터넷전화 가입자끼리 월 100시간까지 무료통화가 가능한 ‘망내무료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요금절감 효과를 이같이 설명했다.
물론, 이 같은 가정에는 전체 통화의 50%를 망내통화로 이용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지만, 그동안 인터넷전화 사업자조차 070 가입자 외의 망내통화 무료화를 꺼려왔다는 점이나 이동통신사의 망내할인 제도가 요금절감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계통신비 절감에 확실히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를 결합해 사용할 경우 기본료가 2천550원이고,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결합할 경우 1천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유선전화의 경우 사용량이 많지 않아 전체 이용료에서 기본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을수록 소비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SK브로드밴드 전화·인터넷전화 가입자끼리 100시간까지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데다,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이동전화 가입자 간 통화료도 50%를 할인받을 수 있어 유선전화 요금 절감에는 유용한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